자치단체장들 “저탄소 행정 배우자”

자치단체장들 “저탄소 행정 배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08-09-03 00:00
수정 2008-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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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저탄소 행정’을 배우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는 2일 산림청과 공동으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후변화 리더십 지방자치단체장 과정’ 입학식을 가졌다. 이 과정은 지자체장들에게 기후변화 대응 메커니즘을 이해시키고 각 지자체가 발전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1기 과정에는 김충용 서울 종로구청장, 이석형 전남 함평군수 등 55명이 등록했으며, 이날 입학식에는 이성웅 전남 광양시장, 유화선 경기 파주시장, 박종기 강원 태백시장, 강현석 경기 고양시장 등 3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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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기후변화 리더십 지방자치단체장 과정에 참석한 최열(왼쪽부터) 환경재단 대표, 고건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하영제 산림청장이 플래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후변화센터 제공
2일 기후변화 리더십 지방자치단체장 과정에 참석한 최열(왼쪽부터) 환경재단 대표, 고건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하영제 산림청장이 플래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후변화센터 제공
고건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서울시장 재직 시절 난지도 생태공원 조성, 천연가스버스 운행, 나무 1000만 그루 심기 등을 시행했지만 온실가스 줄이기 차원에서 보면 많이 모자랐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의 실질적 주체인 지자체가 온실가스 줄이기에 주도적으로 나서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영제 산림청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체계적이면서도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지구전인 동시에 핵심기술 선점을 위한 속도전이기도 하다.”면서 “탄소시장이 2020년 3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지자체가 ‘녹색성장’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과정은 탄소중립 행사로 치러진다. 서울로 통학하는 지자체장들에게는 자가용이나 비행기 대신 기차와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교육자료 인쇄물이 최소화되고, 행사장 실내 온도와 조명도 적정 수준으로 유지된다. 프로그램 진행 중 발생한 이산화탄소에 대해서는 강원도 횡성군 청태산 자연휴양림에 ‘탄소중립의 숲’을 조성해 상쇄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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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08-09-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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