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권력 집행” 野 “언론장악 음모”

與 “공권력 집행” 野 “언론장악 음모”

김지훈 기자
입력 2008-08-13 00:00
수정 2008-08-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치권 반응

이날 검찰이 정 사장을 전격 체포한 데 대해 정치권은 극명한 의견차를 보였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정 사장의 소환 불응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당부해 사실상 정당한 공권력 집행이라는 의견을 드러냈다.

반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현 정권의 언론장악 음모가 드러난 사건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은 “코드 방송 사장 정연주씨는 검찰 소환을 다섯번이나 무시하며 법 위에 군림해왔다.”면서 “검찰은 이제라도 정씨를 엄정하고 철저히 수사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하루만에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체포까지 한 것은 이명박 정부의 언론탄압 시나리오가 진행되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세무당국의 송사를 근거로 정 사장을 체포한다면 이에 관여한 국세청과 서울고등법원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공영방송 사장이 검찰에 구인된 사태는 불행한 일이지만 정 사장이 그간 검찰의 출석 통보에 응하지 않은 것은 법을 무시한 태도였다.”면서 “이제 사법부로 공이 넘어갔으니 이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이번 사태는 방송 민주화를 위해 피흘려 싸워온 국민과 공영방송 직원 전부를 체포한 것”이라면서 “검찰과 법원이 이명박 정권의 주구(走狗)임이 대내·외적으로 확인됐다.”고 혹평했다.



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2008-08-13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