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무산

KBS 이사회 무산

강아연 기자
입력 2008-07-24 00:00
수정 2008-07-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사장 사퇴안 상정 못해… 노조 ‘사장선임 국민참여’ 제안

정연주 사장 사퇴권고안 추진 여부로 주목받은 23일 KBS 정기이사회가 신태섭 전 이사 해임에 대한 의견표명을 놓고 격론을 벌이다 아무런 안건 처리 없이 결국 무산됐다. 정 사장 사퇴권고안은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이미지 확대
이사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기욱 이사는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이사의 자격을 판단하는 것은 ‘월권’이란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맞서 1시간 동안 논의를 벌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KBS 본관 이사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사회에는 당초 촛불집회 전력지원 경위 파악 등이 안건으로 올라와 있었으나, 본 안건 처리는 모두 다음 임시이사회(8월13일 예정)로 연기됐다. 지난 21일 보궐이사로 최종 임명된 강성철 부산대 교수는 이날 오후 2시20분부터 이사회장에 착석했으며, 신 전 이사는 KBS 본관 앞에서 이사회 사무국 직원들에게 진입을 저지당해 돌아서야 했다.

한편 ‘정연주 사장 퇴진’을 주장해온 KBS 노조는 이날 차기사장 선임 방식으로 ‘국민참여형 사장선임제’를 제안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박승규)는 이날 오후 2시 KBS 신관 2층 노조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안을 발표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8-07-24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