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했던 인질 악몽 극본으로”

“참혹했던 인질 악몽 극본으로”

이종수 기자
입력 2008-07-08 00:00
수정 2008-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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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혁명군에 붙잡혔다 6년만에 구출된 베탕쿠르 밝혀

|파리 이종수특파원|“6년 동안의 참혹했던 인질 경험을 극본으로 쓰겠다.”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RAC)에 붙잡혔다가 6년 만에 극적으로 구출된 뒤 프랑스를 방문 중인 잉그리드 베탕쿠르(46) 전 콜롬비아 대선후보가 당시 ‘악몽’을 극본으로 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요신문 주르날 뒤 디망시와의 인터뷰에서 “며칠 뒤 콜롬비아로 돌아가 인질 생활의 참혹함을 극본으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억류 당시 이런 결심을 했는데 인질 생활을 그대로 기록하는 것은 어려워 극본으로 보여주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베탕쿠르는 또 자신이 묵고 있는 한 호텔에서 콜롬비아 라디오 심야 방송을 통해 아직 FRAC에 억류 중인 인질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라는 내용의 메시지도 보냈다.

그는 이 방송에서 “머지않아 여러분(아직 억류 중인 인질들)에게도 자유가 도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낭독했다. 이 방송은 베탕쿠르가 억류돼 있을 당시 그녀 어머니가 메시지를 전해주던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오는 14일 혁명기념일에 콜롬비아와 프랑스 이중국적을 갖고 있는 베탕쿠르에게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vielee@seoul.co.kr
2008-07-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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