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재력가 데릴사위 찾았다

1000억 재력가 데릴사위 찾았다

김정은 기자
입력 2008-06-05 00:00
수정 2008-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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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40대초반 차남 유학파 딸과 연내 결혼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딸의 배우자를 공개 모집했던 1000억원대 재력가가 조건에 딱 맞는 데릴사위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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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결혼정보업체 ㈜좋은만남 선우에 따르면 1000억원대 재력가로 알려진 부동산 임대업자 A씨는 지난해 6월 ‘30대 후반인 딸의 배우자를 찾아 달라.’며 이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사위 모집 공고를 냈다.

A씨는 당시 공모를 하며 집안에 아들이 없는 만큼 장남보다는 아들 노릇을 할 수 있는 차남 혹은 막내를 선호하고, 유학을 다녀온 딸이 전문직에 종사하기 때문에 딸의 학벌과 직업에 준하는 사람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현대식 데릴사위’를 찾아 달라는 주문이었다.

의뢰를 받은 업체는 커플매니저 50여명을 동원해 반년이 넘게 조건에 맞는 남성을 물색하도록 했고 올해 2월 A씨 요구에 맞는 사위를 드디어 찾아 냈다.

차남인 이 남성은 40대 초반의 전문직 종사자로 A씨 딸과 4개월 교제 끝에 지난달 양가 상견례를 했으며 연내에 결혼식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관계자는 “남성 쪽에서 적극적으로 교제를 이끌어 가고 있다. 좋은 결실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간 사내 커플매니저들에게 인센티브 조건을 달며 A씨 딸의 배우자를 찾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8-06-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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