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돈없고 몸 아프고… 노인자살 10년새 3배↑

외롭고 돈없고 몸 아프고… 노인자살 10년새 3배↑

정현용 기자
입력 2008-05-13 00:00
수정 2008-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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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자살률이 10년 사이에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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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60∼84세 노인 자살자수는 1995년 인구 10만명당 평균 23.8명에서 2005년 80.3명으로 급증했다.

자살자 비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에 비해 훨씬 높았다. 실제로 2005년을 기준으로 60∼84세 남성 자살자수는 10만명당 평균 131.6명인 데 반해 여성은 48.5명으로, 여성 자살자수가 남성 자살자수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또 전반적인 자살률은 일본과 비교해 유사한 추이를 보였지만 유독 노인 자살률은 한국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관계자는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건강 문제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라면서 “노인의 경제자립도를 높이고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08-05-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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