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3학년 때 학내 종교자유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이다 제적당한 뒤 학내 종교자유와 관련된 법적 소송을 벌여 주목을 받았던 강의석(22)씨가 택시기사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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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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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석씨
강씨는 25일 다니던 서울대 법대를 휴학하고 고생을 자초한 이유에 대해 “갑자기 밀려든 답답함과 살아 있는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온실 속에서만 자라온 것은 아닌데 사람들에 대해 너무 교과서적으로, 단순하게 생각해왔던 것 같다”며 “다양한 사람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씨는 고교 3학년 때 학내 종교자유를 주장했다는 이유로 제적당한 것에 대해 법적 소송을 제기해 2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법원으로부터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내 화제가 됐다.
요즘 강씨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군복무 문제. 강씨는 “복싱을 하다 머리를 다쳐 신체등급 4급을 받아 공익요원 판정을 받았지만 군대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는 고민거리”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8-03-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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