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50억원을 내지 않고 해외 도피생활을 벌여온 조희준(42) 전 국민일보 대표가 일본에서 체포됐다.
법무부 국제형사과는 조씨가 지난 11일 일본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상태라고 20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 2005년 약 26억원을 탈세하고, 회사 공금 17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벌금 50억원과 사회봉사 240시간을 선고 받았지만 벌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해외로 출국해 버렸다. 특히 조씨는 해외 체류기간 중 고가 주택 등에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아왔고, 고액 벌금미납자에 대한 부실 관리를 지적하는 국회의원 등의 주요 표적이 됐었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지난 5월 일본 정부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범죄인 인도와 관련된 통상 절차대로 조씨의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조씨가 일본 법원에 범죄인 인도 불허 처분 소송을 낼 수도 있고, 벌금을 모두 납부할 경우에는 풀려나는 사정 변경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7-12-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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