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가채점 공개 안한다”

“수능 가채점 공개 안한다”

서재희 기자
입력 2007-11-26 00:00
수정 2007-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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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실제점수와 차이땐 혼란 초래”

서울시교육청이 2008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수능 성적 결과 공식 발표 전 시교육청이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이 분석한 수능 결과 예측치를 내놓았었다.

시교육청측은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달리 원점수와 표준점수 정보가 없어 등급 구분점수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올해 예측치를 공개했다가 실제와 큰 차이가 나면 오히려 학생들에게 혼란만 초래할 수 있어 공개할 수 없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시교육청이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들에게 학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취합토록 해 수능 성적 발표 전인 12월5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연 입시설명회에서 자료를 배포하고, 강병재 서울외고 교사가 자체 분석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자료에는 ‘인문계는 평균 6점, 자연계는 약간 하락’ 등의 예측치가 포함됐었다.

올해도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중구 회현동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에서 시내 고교 진학담당 교사 1200명을 대상으로 대입 진학지도 설명회를 열지만, 수능 성적 예측치는 자료 및 강연에서 빠졌다.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이남렬 연구사는 “진학지도 교사단측에서 지난해 가채점을 분석해 예측치를 발표했었고 그 결과가 실제와 운좋게 맞았던 것”이라면서 “등급제가 처음 시행되는 올해 수능 성적 공식 발표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부정확한 예측치를 발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교사단측에서 공개를 안 하겠다고 연락해 왔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사설 입시 기관들이 정확하지 않은 예상 등급컷을 공개한 상황에서 공교육기관이 또 하나의 부정확한 기준을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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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7-11-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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