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편입학 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은 11일 정창영 전 총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총장의 부인 최씨의 행위가 사법처리 대상이 되는지 사실 관계를 토대로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최씨와 정 전 총장을 지금 소환해서는 아무 얘기도 들을 수 없는 게 분명하기 때문에 정 전 총장을 소환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씨가 지난해 11월 연세대 편입학 전형을 앞두고 김모씨에게서 2억원을 받을 때 김씨가 치의학과 응시생의 어머니인 줄 알았으며 치과대학 학장에게 해당 학생의 합격을 부탁한 정황을 잡았다. 검찰은 또 최씨가 김씨로부터 받은 2억원을 딸의 불합격과 함께 되돌려주기 전에 1억 7000만원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의 일부가 학과 관계자나 편입학 관련 부처에 흘러간 정황은 없는지 용처를 캐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07-11-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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