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향평준화가 심각한 교육위기 불러”

“하향평준화가 심각한 교육위기 불러”

서재희 기자
입력 2007-09-27 00:00
수정 2007-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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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협의회장에 뽑힌 ‘산악인 교수’ 김안중씨

히말라야를 등정한 ‘산악인 교수’가 서울대 교수협의회 회장에 올랐다.

서울대는 김안중(63·교육학) 교수가 2년 임기의 교수협의회 회장에 선출됐다고 26일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1800여명의 교수를 대표하는 단체로 본부 행정에 대한 건설적 비판자 역할을 하고 있다.

●히말라야 등정… 日 ‘북알프스´선 사고

김 교수는 전문 등산학교에서 암벽·빙벽 등반 기술을 배울 정도로 산을 좋아해 산악인 박영석씨 등과 함께 히말라야를 등정한 것으로 유명하다. 올 초 에베레스트 남서벽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오희준·이현조씨와는 2005년에 히말라야 17좌 중 두 번째로 높은 K2 등반을 같이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7월 일본 혼슈(本州)에 있는 ‘북알프스’의 깎아지른 경사로를 혼자 오르다 굴러떨어져 한쪽 팔과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는 김 교수는 ‘제2의 인생’을 산다는 다짐으로 정년 퇴임을 2년여 앞두고 교수협의회장 제의를 수락했다.

그는 자신의 전공 분야가 교육철학인 점을 십분 살려 서울대가 당면한 ‘교육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우리 교육계가 겪고 있는 가장 심각한 교육 위기로 주저없이 ‘하향 평준화’를 꼽았다.

그는 “평준화와 균형 발전은 정책적 고려 사항일 뿐 교육의 기본 원칙이 될 수 없다. 교육의 본령은 훌륭한 인재를 가려내고 키우는 일”이라면서 “우리 교육 문제의 본질은 구체적인 정책 기술이 아니라 철학 정립과 방향 설정에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교수 채용제도 유연하게 바꿔야

최근 서울대 공대가 신규 교수 공채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황우석·신정아 사태에서 보듯 대학교수는 무한한 신뢰와 존경을 받는 자리가 더 이상 아니다.”라면서 “교수들이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실감하고 각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높은 산에 오르는 것과 훌륭한 인재를 뽑는 것 모두 위험을 감수해야 달성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공채 실패를 계기로 서울대의 경직된 교수 채용 제도를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회복과 변화, 다시 시민과 함께”… 전체의원 워크숍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이상훈)은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서울시수안보연수원에서 ‘회복과 변화, 다시 시민과 함께’를 주제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전체 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6년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해 서울시정 전반에 걸친 철저한 점검과 실질적인 대응책을 도출하고, 지방의회의 의정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목표를 ‘오세훈표 정책의 실체 규명과 민생 회복’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3대 전략목표로 ▲정책과 예산으로 공공성 회복 ▲민생과 복지로 시민일상 회복 ▲평가와 개혁으로 변화하는 서울을 제시했다. 이상훈 대표의원은 기조발제에서 상임위원회별 핵심 과제 설정과 책임의원제 도입 및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행정사무감사 주요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언론 소통 전략을 다뤘다. 이어 진행된 ‘상임위원회 분임토론’에서는 정책조정위원회가 선제적으로 발굴한 상임위별 핵심 현안을 바탕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의원들은 사안별 주요 쟁점을 세부적으로 면밀히 파악하고 주제별 책임의원을 배정하는 등 행정사무감사의 실질적인 성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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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7-09-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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