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이랜드 ‘매장충돌’ 노조원·경찰 10여명 부상

민노총-이랜드 ‘매장충돌’ 노조원·경찰 10여명 부상

이경주 기자
입력 2007-07-28 00:00
수정 2007-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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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동자 문제와 관련해 민주노총과 이랜드가 충돌하면서 노조원과 경찰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민주노총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홈에버 월드컵몰점 앞에서 조합원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비정규노동자 대량해고 이랜드ㆍ뉴코아 규탄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오후 3시쯤 매장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이랜드 직원 및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여 노조원과 경찰 10여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매장 영업도 중단됐다.

이랜드 노사는 지난 20일 공권력이 투입된 이후 처음으로 이날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교섭 장소 등의 문제로 마찰을 빚으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한편 18일째 파업 중인 연세의료원 노사는 지난 24일 중앙노동위원회 사후 조정 권고안을 노조가 거부해 대화가 단절된 지 4일 만인 이날 오후 5시 교섭을 재개했다. 노조는 1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과 간호등급제 상향 조정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를 인사경영권 개입이라며 논의 자체를 거부해 난항을 겪었다.

노조는 파업으로 인한 진료 차질과 실내 집회 등에 대한 환자들의 민원이 쏟아지자 26일부터 ‘재택투쟁’으로 전환했으며 30일부터 다시 병원에 나올 계획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07-07-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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