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비는 에도시대 때 돗토리현의 앞바다까지 표류했던 한국 어선들을 구조, 접대했던 역사적 사실을 전하기 위해 지난 1994년 한 유원지에 세워졌다가 2003년 8월 고토우라초에 조성된 한·일우호교류공원의 ‘바람의 언덕’으로 옮겨졌다.
기념비에는 ‘장래에 걸쳐 일본해(동해)가 일·한 양국에 있어 평화와 교류의 바다임을 기념해’라고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 3월 기념비가 있는 고토우라초의 다나카 미쓰오 정장(町長·기초단체장)이 ‘(동해)’를 지우고 ‘일본해’만 남겼다.
현지의 니혼카이(日本海)신문에 따르면 다나카 정장은 “동해는 일본인에게는 왠지 어색한 단어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일본해라는 표현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면서 “한·일 우호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우호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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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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