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공원 역사공원으로 거듭난다

서대문공원 역사공원으로 거듭난다

유영규 기자
입력 2007-04-25 00:00
수정 2007-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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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허름한 서대문 독립공원이 역사공원으로 새 단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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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역사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할 예정인 서대문독립공원 전경.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서울시가 역사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할 예정인 서대문독립공원 전경.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서울시는 24일 서대문구 현저동 101 서대문 독립공원 10만 9194㎡(3만 3031평)를 2009년 8월까지 전면 개선해 한국근대사를 대표하는 역사공원으로 재조성한다고 밝혔다.

서대문 독립공원은 1897년 독립협회가 국민모금을 통해 세운 ▲독립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독립관(독립운동가 위패 안장) ▲순국선열추념탑 등으로 이뤄져 있다.

1992년 8월15일 개방한 이후 최근 외국인관광객을 포함, 연 88만여명이 독립공원을 찾고 있다. 그러나 시설이 노후하고 조악한 데다 연못 등 일부는 일재의 잔재가 남아 있다는 지적까지 받아왔다.

시는 이달 말부터 공원 재조성 디자인 공모를 실시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후 8월15일 광복절에 재조성 기본계획을 발표한 뒤 2009년 8월까지 재조성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독립문과 역사관, 독립관 등은 역사공원에 걸맞은 경관과 조경으로 전면 재정비한다.

특히 일본산 논란을 빚었던 독립문 옆 칠엽수와 일본식 연못, 메타세콰이어 등 외래수종을 토종으로 바꿔 공원의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 시는 독립문 서쪽 불량주택밀집지역 3792㎡(1147평) 내 17개 건물을 매입, 철거한 뒤 독립문과 함께 공원의 주진입부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창호·이준 열사 등 2855인의 독립운동가 위패가 봉안된 독립관은 국민의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차원에서 상시 개방을 검토하고 있다.

비만 오면 진흙탕으로 변하는 산책로와 구식 콘크리트 보행로, 낡은 담장, 장애인 이용을 막는 계단 등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말부터 ‘서대문 독립공원 재조성 디자인 공모’를 실시, 광복절인 8월15일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또 천만상상오아시스(www.seouloasis.net) 내에 서대문 독립공원 재조성 사이트를 만들어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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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7-04-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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