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태극낭자 이민진이 해냈다.
이민진 5단은 15일 중국 광저우 아시아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벌어진 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 최강전 최종국에서 일본의 주장 야시로 구미코 5단을 상대로 298수만에 백 6집반승을 거두고 한국에 첫 우승컵을 안겼다.
한·중·일 3개국에서 5명씩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최후의 보루인 이민진이 주장으로 등장하기 전까지 김혜민 4단만이 유일하게 승점을 기록했을 뿐 이하진과 현미진, 박지은이 잇따라 패하며 1승4패로 밀려 우승 가능성이 희박했다. 그러나 이민진은 지난 1월18일 2차전 서울대회 10국에서 일본의 가토 게이코 5단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의 탈락 위기를 막은 뒤 12일부터 광저우에서 속개된 3차전에서 파죽의 4연승으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견인했다.
연합뉴스
2007-03-1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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