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매가 나란히 ‘검은 베레모’를 쓰게 됐다.
22일 특전부사관 167기 임관식이 열린 경기도 광주 특전교육단.3개월의 고된 교육기간을 마치고 금빛 계급장을 달게 된 조경미 하사 옆에 언니 조경희 하사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특전사 여군중대에 근무중인 조경희 하사는 지난 8월 특전부사관 165기로 임관했다.
동생 조경미 하사는 같은 달 언니를 따라 특전부사관에 지원, 이날 계급장을 달았다. 자매는 사령부 역사상 첫 쌍둥이 특전여군이다.
조경미 하사는 앞으로 3개월의 초급 교육과정을 마치고 내년 3월 언니가 근무하는 여군중대에 배치된다.
조 하사는 “훈련과정에서 힘들고 어려운 순간마다 언니를 생각하며 꾹 참았다.”면서 “언니가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 하사를 포함한 129명이 임관했다.
현재 특전사에는 30여명의 여성 부사관이 근무하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2006-12-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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