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年1만명… 경제손실 3조

자살 年1만명… 경제손실 3조

심재억 기자
입력 2006-07-08 00:00
수정 2006-07-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나라에서 자살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손실이 연간 3조 856억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 서울병원과 이화여대는 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대한사회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자살의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에 관한 공동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 자살에 따른 자살자의 수입 상실 등 간접 비용이 3조 702억 4000만원으로 전체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기에다 응급실 진료비, 장례 및 수사비 등 직접 비용 95억 4000만원, 가족의 의료·교통비 등 외부적 직접 비용 47억 6000만원, 가족의 기회 노동력 손실 등 외부적 간접비용 10억원 등이었다.

또 자살자 가족들은 자살 이전에 비해 정신과적 질환은 4.6배, 일반 질환은 4배 이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동기는 남성의 경우 원인 불명이 29.9%로 동기가 명확하지 않은 자살이 많았고, 이어 육체적 질환 23.5%, 경제적 이유 19%였고, 여성은 육체적 질환 30.7%, 원인 불명 23.9%, 정신과적 질환 22.1%, 경제적 이유 9.2%, 가정불화 8.2% 등이었다.

우리나라의 2004년 자살자 수는 1만 1523명이다. 인구 10만명당 24명꼴이다. 10대의 경우 자살이 전체 사망 원인의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 현재 전국의 우울증 환자는 남성 18만 8545명, 여성 75만 8457명 등 모두 94만 7002명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6-07-08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