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모의논술 통합형과 거리감”

“고려대 모의논술 통합형과 거리감”

유지혜 기자
입력 2006-06-12 00:00
수정 2006-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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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2007학년도 수시전형에 대비해 실시한 논술 모의고사 문제가 통합교과형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고려대는 지난 10일 서울 안암캠퍼스에서 고교 3년생 1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2007학년도 논술 모의고사를 실시했다.

‘힘찬교육 논술ㆍ구술연구소’ 정찬 소장은 11일 고려대 모의고사에 대해 “수학적 논의에서 사회과학적 논의로 나아가는 연세대의 통합교과형 논술과 달리 고려대의 논술은 언어논술과 수리논술을 한 시험지에 냈을 뿐 언어와 수리를 따로 준비해도 큰 무리가 없을 만큼 철저히 개별화된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언어논술의 경우 인간과 환경이라는 고전적이고 정형화된 테마에서 문제가 출제됐으며, 황사에 대한 수리적 설명을 요하는 수학문제의 경우 기존의 수리논술문제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정 소장은 또 “자연계의 수리논술에서도 제시문 하나에 3개의 논술형 문제를 집중해 각각의 문제를 두고 풀이하라는 기존의 수리논술문제와 다를 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모의고사 문제가 본고사 논란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고려대는 12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모의고사 문제를 공개할 예정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6-06-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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