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14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뒤 자정 무렵 귀가시켰다. 검찰은 정 회장을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이달 말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오전 7시쯤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해 소환 예정시간이던 9시까지 2시간 동안 14층 대기실에 머물렀다. 자정까지 조사를 받은 그는 “회삿돈 횡령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대기중인 승용차를 탔다.
그는 이번 수사에 대비해 김&장과 함께 검찰총장, 법무차관, 부장검사·판사 출신 5∼6명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06-04-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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