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직원 불법정황 포착

예보직원 불법정황 포착

홍희경 기자
입력 2006-03-29 00:00
수정 2006-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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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병두)는 28일 단국대 부지 개발 비리와 관련, 단국대 부실채권 공개매각을 담당하는 예금보험공사 직원들의 비리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날 예보 직원 1명을 불러 단국대 부실채권 처리 과정에 대해 캐물었다. 앞서 검찰은 예보 직원 2명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공매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예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자료를 넘겨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예보가 공적자금이 투입된 860억원대의 단국대 부실채권을 공개매각하지 않은 배경에 예보 직원 등의 불법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S시행사 대표 강모(구속)씨가 2003년 예보에서 단국대 부실채권을 싼 값에 넘겨받기 위해 예보 직원들에게 로비를 해 채권공매를 막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당시 변호사 신분으로 단국대 법률자문을 맡았던 K의원이 예보의 채권처리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 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1996년 단국대 부지 매매대금 12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약속어음을 만기일에 재발행한 뒤 할인받아 종전 어음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금융사들로부터 514억원을 챙긴 혐의로 단국대 개발 첫 사업자인 세경진흥 대표 김선용씨를 이달 17일 구속기소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06-03-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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