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나 내년 미국갈 일 있으신 분들, 미리 미리 비자 신청 좀 해 주세요.”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4일 한·미간 협의중인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미국 비자를 신청할 것을 주문했다.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비자 거부율을 3% 미만으로 낮추는 게 필수적인데, 지난 10월 말부터 최근 5개월간 거부율이 3%로 집계되면서 아슬아슬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오는 9월 말까지 1년간 실적을 비자면제 프로그램 도입 협상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비자면제프로그램이 곧 도입될 것이란 기대로 비자 신청을 미루는 분들이 있다.”면서 “되도록 9월 전에 신청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계산은 비자를 확실히 받을 수 있는 국민들이 신청을 많이 하게 함으로써 ‘긍정적 분모’를 늘려 거부율을 낮추자는 데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2006-03-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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