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와 LG카드가 각각 오는 10일과 13일부터 후불교통카드 신규발급을 중단하겠다고 이미 밝힌 데 이어 후불제 교통카드 최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국민은행도 오는 22일부터 교통카드 발급을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규발급이 중단된 롯데카드 등 4개 카드사를 비롯, 비씨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들의 후불교통카드 신규발급이 이달 중 모두 중단될 예정이어서 고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비씨카드는 아직 신규·재발급 중단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상황에 따라 교통카드 발급이 중단될 수 있음을 고객들에게 미리 공지했다.
현재 국민은행에서 발급한 후불교통카드 800만장 가운데 자택과 직장 주소가 서울로 돼 있는 교통카드는 400만장 정도이다. 지난 1∼2월 기준으로 신규발급은 월 평균 3만 5000장, 재발급은 월 평균 4만 2000장 수준이다.
국민은행측은 7일 “한국스마트카드(KSCC)가 일방적으로 정한 ‘교통카드 관리지침’의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 지침에는 은행 및 카드사의 발급을 KSCC가 통제하는 독소 조항이 있어 교통카드 서비스를 위해 카드발급 업무 전반을 불안정하게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KSCC측은 “교통카드 관리지침은 최소한의 자원관리 차원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이라면서 “상호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카드사에서 아무런 논의도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06-03-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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