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물보다 진하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김상연 기자
입력 2006-02-17 00:00
수정 2006-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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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전우를 살리려는 애틋한 마음이 소속 부대는 물론 다른 부대 장병들에게까지 번지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16일 육군에 따르면 수도권의 6사단 예하 포병대대에서 복무하고 있는 안상현(21) 일병은 지난달 두통과 숨가쁨 등의 증상으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6사단 장병들은 안 일병을 살리기 위해 헌혈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이 소식을 들은 인근 30사단과 7포병여단, 서울지구병원 소속 장병 수십명도 헌혈에 동참하고 나섰다.

육군 정책홍보실의 손병환 중령은 “소속이 다른 부대의 장병을 위해 앞다퉈 헌혈 러시를 이루는 것은 보기 드문 사례”라면서 “안 일병 소식을 들은 각 부대 지휘관들이 선뜻 헌혈 동참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특히 장병들은 안 일병이 가정 형편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비 모금운동까지 벌이는 등 진한 전우애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안 일병의 부모는 “도움을 주신 사단 장병과 다른 부대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달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6-02-1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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