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점도 압수수색

은행지점도 압수수색

홍지민 기자
입력 2005-09-05 00:00
수정 2005-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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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손기호)는 지난 2일 두산산업개발 본사에 이어 3일 이 회사 회계자료 등을 보관하고 있던 모 은행 지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3일 오전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두산산업개발 본사 건물 지하에 있는 은행 지점의 금고를 뒤져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특히 검찰은 회사 내부나 주거래 은행이 아닌 곳에서 은밀히 보관됐던 이 자료가 적법하지 못한 자금 운용과 관련된 서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압수한 사과상자 20여개 분량 자료도 함께 분석하며 두산산업개발의 2000억원대 분식회계와,㈜넵스에 하도급 공사를 몰아주는 방식으로 2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측 진정 내용의 물증을 찾고 있다.

검찰은 이번주 내로 참여연대가 고발한 두산 계열 신용협동조합 4개사 임원들을 소환하는 한편, 두산산업개발 회계·경리 담당 실무자들을 불러 관련 진술을 확보한 뒤 두산산업개발 고위층을 소환할 계획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5-09-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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