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 2기’ 닻올린 국민체육진흥공단 박재호 이사장

‘경영혁신 2기’ 닻올린 국민체육진흥공단 박재호 이사장

최병규 기자
입력 2005-08-12 00:00
수정 2005-08-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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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를 청하는 두툼한 손과 경상도 억양이 섞인 걸죽한 목소리, 그리고 적당히 살집이 오른 체격으로만 보면 그는 틀림없이 씨름 혹은 역도선수다. 그러나 코흘리개 초등학교 때 2년 남짓 배운 유도가 스포츠와 맺은 유일한 인연. 물론 핸디캡 15 정도의 골프 구력도 갖추고 있다. 그렇다고 얼마 안되는 인연으로 체육계를 이어보려는 노력을 구태여 하지 않는다.‘체육 재정’의 책임자에게 필요한 건 풍부한 체육 경험보다는 경영자로의 자질이 더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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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박재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지난 10일 제 8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취임한 박재호(46) 이사장은 “누군가 공기업의 경영을 어떻게 하냐고 물었을 때 국민체육진흥공단처럼 하면 된다는 대답이 나올 수 있게끔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3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시작해 청와대 비서관 등 공직을 거치며 쌓은 인사·재무 분야의 노하우를 공단 경영에 접목시키겠다는 그는 이종인 전 이사장의 바통을 이어 ‘공단 경영 혁신 2기’의 전도사를 자임하고 있다. 그가 이사장에 선임되자마자 노조 차원의 환영 성명이 유례없이 나온 것도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증거다.

투명한 공단으로 만든다

지난해 9월 감사로 취임한 이후 그는 공단이 매년 1500억원 이상의 돈을 각 스포츠 단체와 행사에 지출하면서도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왜곡된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왔다. 그래서 그는 씀씀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포츠계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의 조언과 노하우를 받아들여 경정과 경륜, 스포츠토토 등 수익사업으로 번 돈을 사회에 고루 분배한다는 계획이다.

공단도 젊어지자

박 이사장은 젊은 계층을 타깃으로 삼을 생각이다.‘사행성’이라고 불편한 눈길을 보내고 있는 기존의 사업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도록 하기 위해 ‘e-sports’ 등 젊은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인사가 전문 분야인 그는 “청와대 시절 BSC(균형 평가시스템)와 인사 전산망 작업을 지휘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 연말까지 인사를 비롯한 혁신 준비를 완료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제 1의 목표.“인맥·지연·학연 등은 더 이상 고려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로서 경륜을 쌓은 그의 지론이다.

난지도골프장, 서울시와 공단의 상생의 틀

박 이사장은 이미 오랫동안 문제가 불거진 난지도골프장 문제에 대해선 유연한 입장을 보인다.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하긴 했지만 더 이상 서울시와의 대립과 반목이 계속될 경우 양자 모두 국민들 앞에 패자가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박 이사장은 “일단 골프장을 먼저 개장해 국민과 서울시민들의 따가운 눈초리에서 벗어난 뒤 공통분모를 찾아가기로 의견 접근을 이루고 있다.”면서 “놀고 있는 난지도골프장의 한달 1억 5000만원 적자를 생각해서라도 언제든 내놓을 수 있는 협상카드를 준비, 서울시와의 원만한 타협점을 찾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잠원한강공원 ‘여기저기 키즈카페’ 성황… 가족 중심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잠원한강공원에 마련된 서울시 ‘여기저기 키즈카페’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 속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 잠원한강공원 다목적구장에서 운영 중인 ‘여기저기 키즈카페’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 공공공간을 활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스포츠형 ‘성장 놀이터’를 주제로 에어바운스, 올림픽 체험, 만들기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어린이 중심의 여가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압구정 도산기념사업회와 연계해 월드컵 응원 태극기 모자 및 팔찌 만들기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직접 태극기 응원용품을 만들며 자연스럽게 애국심과 공동체 의식을 체험하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 ‘구석구석 라이브’ 소속 댄스팀과 연주팀의 다양한 거리공연도 함께 펼쳐지며 한강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나는 댄스 공연과 감미로운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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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5-08-1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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