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양보 속 250km 달린 119… 응급 산모 부산서 전주로 무사이 이송

귀성객 양보 속 250km 달린 119… 응급 산모 부산서 전주로 무사이 이송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6-09-28 17:55
수정 2026-09-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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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양수 파수 산모, 전주로 긴급 이송
  • 인근 수용 병원 없어 250㎞ 장거리 이동 결정
  • 귀성객 양보와 갓길 주행으로 2시간 40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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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DB.
서울신문 DB.


추석 연휴에 부산에서 양수가 터진 산모가 119의 도움으로 250㎞ 떨어진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됐다.

2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지난 25일 오전 8시 42분쯤 부산 북구 한 병원에서 양막이 파수된 임신 29주 차 산모를 이송해 달라는 요청이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구포안전센터 구급대는 가까운 병원을 찾으려고 119상황실과 중앙모자의료센터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인근에는 산모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 없었다.

결국 전북 전주 한 병원이 이 산모를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장거리 이송을 결정했다. 당시 차량 정체가 극심해 내비게이션상 이동 시간이 4시간으로 예상됐다.

구급대는 고속도로 갓길로 주행하고 귀성객의 양보를 받으며 250㎞ 떨어진 병원까지 산모를 2시간 40분 만에 이송했다. 긴급자동차 특례가 적용되지 않는 복귀길에는 전주에서 부산까지 6시간이 걸렸다.

산모는 다행히 28일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에는 오전 6시 29분쯤 동구 초량동 4부두 인근 방파제에서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조하기도 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119 신고가 모두 8648건 접수됐다. 문을 연 병원·약국 안내 등 응급의료 상담은 5215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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