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교와 대학 수천곳을 정보통신망으로 연결해 우주에서 내려오는 미립자를 측정, 우주 탄생의 비밀을 푸는 연구가 추진된다.
이화여대 물리학과의 박일흥·양종만 교수 등은 이같은 내용의 ‘코리아(COREA·Cosmic Ray Educational Array)’ 연구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국의 중·고교에 4㎡ 넓이의 소규모 측정소를 설치한 뒤 이를 정보통신망으로 연결해 고에너지 우주선(宇宙線) 측정망을 만들게 된다. 우주선은 우주에서 지구로 쏟아지는 에너지를 띤 미립자로 이들의 기원을 밝힐 경우 우주 생성의 원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진은 현재 서울지역 학교 수백곳에 측정소를 짓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측정망 구축작업이 끝나면 전국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 교수는 “이미 북미와 유럽 등에서는 COREA와 같은 우주선 측정망 시스템이 2∼3개가량 구축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초고속 인터넷망 등 정보기술(IT) 인프라가 뛰어나고 학교 밀도도 조밀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8월쯤 전국 중·고교 교사와 대학 교수 등이 함께하는 ‘COREA 사업단’(가칭)을 발족시키고 구체적인 측정망 구축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5-07-04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한밤중 차 ‘쌩쌩’ 도로 활보한 女 ‘아찔’…무슨 일? [포착]](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4/23/SSC_20260423110355_N2.pn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