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시장비서 “길씨 4차례 만나”

李시장비서 “길씨 4차례 만나”

입력 2005-05-24 00:00
수정 2005-05-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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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변 재개발 특혜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유재만)는 23일 이명박 서울시장의 비서관 김모(37)씨가 중구 삼각동·수하동 재개발 업체인 미래로RED 대표 길모(35)씨를 4차례 만난 사실을 확인, 당시 만남에서 인허가 청탁 등이 오갔는지 조사중이다.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 김씨는 “지난 4월을 전후해 길씨를 네번 만났지만 청탁 등은 없었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길씨로부터 14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한나라당 전 성남중원지구당위원장 김일주(53)씨의 소개로 김씨와 길씨가 만났고, 한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무실 밖에서 만난 점을 중시하고 있다.

한편 김일주씨는 최근 모교인 고대 동문에게 보낸 ‘소명서’에서 “검찰은 내가 건설업자에게 14억원을 받아 10억원을 이명박 시장에게 주고 나머지는 내가 챙긴 것으로 사건을 몰아가고 있다.”면서 “이명박 선배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양윤재(56·구속)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27일, 김일주씨를 28일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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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05-05-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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