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사용액 부풀려 부정환급 은행원 줄징계 예고

카드 사용액 부풀려 부정환급 은행원 줄징계 예고

입력 2005-05-21 00:00
수정 2005-05-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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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들이 신용카드 사용액을 부풀려 연말정산때 소득공제를 더 많이 받아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은행들은 이같은 ‘부정환급’ 사태와 관련, 금융감독원의 지시에 따라 해당 직원들에 대해 면직·감봉 등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해 초유의 은행원 대량 징계가 예고되고 있다.

20일 금감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3월 은행 직원들이 카드 사용액을 부풀리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8개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 농협과 수협, 카드사 등 금융기관에 내부감사를 지시했다. 금감원은 또 징계 수위가 은행별로 다르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는 점을 감안, 중징계로 맞출 것을 권고했다. 은행원들은 카드 사용액 부풀리기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카드사용액 증명서류가 점포마다 마련돼 있고, 은행원들은 이를 쉽게 가져다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김경운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05-05-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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