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역사왜곡 공동대응” 한·중 교육부 손잡는다

“日 역사왜곡 공동대응” 한·중 교육부 손잡는다

입력 2005-04-23 00:00
수정 2005-04-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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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교육부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사태에 공동 대응한다. 교과서 왜곡과 관련해 두 나라 교육 당국이 손을 잡은 것은 처음이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다음달 8∼12일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국 조우지(周濟) 교육부장과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교육부 한 고위 관계자는 22일 “한·중 교육교류 문제를 협의한다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지만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공동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양국 교육부의 판단에 따라 대응 방안을 협의 내용에 포함시켰다.”면서 “현재 중국측과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논의 결과는 두 나라 교육부장관의 합의문 형식을 빌려 구체적인 대응 방안과 입장으로 발표할 계획이지만 그 내용과 수위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일본에 대한 두 나라 국민들의 반감이 최고조에 달해 조심스럽지만 어떤 식으로든지 공동의 입장과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나라 교육부장관은 이번 만남에서 양국 교육계의 공동 관심사인 대학 구조개혁에 대한 의견과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또 각각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교우위 분야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교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중국은 한국의 전자학습(e-러닝)에, 한국은 중국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대학기업 제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5-04-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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