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현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투자 의혹사건의 불똥이 청와대로 번질 조짐이어서 주목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특검을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했으나, 청와대가 지난해 11월 정부기관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아 자체 경위파악에 나섰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다음은 당시 국정상황실장으로 의혹사건을 조사했던 박남춘 청와대 인사제도비서관과의 일문일답.
국정상황실이 철도공사 사업 경위를 파악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11월 초 당시 관계기관으로부터 철도공사의 사업타당성에 대한 관계부처의 재검토 필요성이 있다는 A4용지 한 쪽짜리 보고가 올라왔다. 보고서의 제목은 ‘철도공사 러시아 유전개발사업 인수 문제제기’ 등으로 돼 있었던 것 같다.
이후 처리과정은.
-3∼4일에 걸쳐 석유공사 등에도 문의토록 하는 등 전반적으로 사실 확인작업을 시켰다. 담당 행정관이 왕영용 철도공사 사업본부장과도 통화했다. 왜 철도공사가 사업타당성도 없다는데 이런 사업에 참여하느냐고 묻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철도공사가 유전사업을 하는 것이 타당한 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더 이상 철도공사가 사업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에 검토대상이 없어져 (사건을)종결 처리했다.
윗선에는 보고하지 않았나.
-사업이 계속 진행되는 상황이면 모르나 종결된 사업이기 때문에 보고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었고, 내 선에서 처리했다.
관계기관의 정보보고 시점과 사건 종결처리 시점은.
-보고서가 접수된 것은 11월9일이고, 사실확인을 거쳐 종결처리한 것은 11월15일이었다.
청와대는 왜 오늘에야 지난해 11월 경위 파악 사실을 밝혔나.
-지난해 11월에 철도공사건 사실 확인 당시에는 큰 사안이 아니었다. 최근 감사원 조사에서 철도공사 왕 본부장이 당시 국정상황실 담당행정관과 문답했다는 사실이 나왔고, 이에 대해 민정(수석실)쪽에서 다시 한번 체크해본 결과 별 문제없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 그런데 오늘 야당쪽에서 청와대가 SK 등에 문의하면서 철도공사 유전개발사업을 도와주라고 했다는 식으로 정치공세를 폈기 때문에 정확한 상황을 밝혀야 했다.
연합
다음은 당시 국정상황실장으로 의혹사건을 조사했던 박남춘 청와대 인사제도비서관과의 일문일답.
국정상황실이 철도공사 사업 경위를 파악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11월 초 당시 관계기관으로부터 철도공사의 사업타당성에 대한 관계부처의 재검토 필요성이 있다는 A4용지 한 쪽짜리 보고가 올라왔다. 보고서의 제목은 ‘철도공사 러시아 유전개발사업 인수 문제제기’ 등으로 돼 있었던 것 같다.
이후 처리과정은.
-3∼4일에 걸쳐 석유공사 등에도 문의토록 하는 등 전반적으로 사실 확인작업을 시켰다. 담당 행정관이 왕영용 철도공사 사업본부장과도 통화했다. 왜 철도공사가 사업타당성도 없다는데 이런 사업에 참여하느냐고 묻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철도공사가 유전사업을 하는 것이 타당한 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더 이상 철도공사가 사업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에 검토대상이 없어져 (사건을)종결 처리했다.
윗선에는 보고하지 않았나.
-사업이 계속 진행되는 상황이면 모르나 종결된 사업이기 때문에 보고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었고, 내 선에서 처리했다.
관계기관의 정보보고 시점과 사건 종결처리 시점은.
-보고서가 접수된 것은 11월9일이고, 사실확인을 거쳐 종결처리한 것은 11월15일이었다.
청와대는 왜 오늘에야 지난해 11월 경위 파악 사실을 밝혔나.
-지난해 11월에 철도공사건 사실 확인 당시에는 큰 사안이 아니었다. 최근 감사원 조사에서 철도공사 왕 본부장이 당시 국정상황실 담당행정관과 문답했다는 사실이 나왔고, 이에 대해 민정(수석실)쪽에서 다시 한번 체크해본 결과 별 문제없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 그런데 오늘 야당쪽에서 청와대가 SK 등에 문의하면서 철도공사 유전개발사업을 도와주라고 했다는 식으로 정치공세를 폈기 때문에 정확한 상황을 밝혀야 했다.
연합
2005-04-23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