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화제] 불멸의 이순신 ‘세계화’작업 추진

[주말화제] 불멸의 이순신 ‘세계화’작업 추진

입력 2005-02-26 00:00
수정 2005-02-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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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웅 이순신’이 세계로 나아간다. 세계 해전사에 빛나는 한산대첩을 세계화하기 위한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경남 통영시는 재단법인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설립을 준비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재단설립계획안이 최근 경남도 투융자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5월중 재단을 발족시킬 계획이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도.통영시는 재단을 설립,한산대첩을 세계화할 방침이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도.통영시는 재단을 설립,한산대첩을 세계화할 방침이다.
●기금 30억 조성 재단 5월 발족

기금조성 목표액은 30억원이며 미국 LA지역 동포들은 이미 2억 5000만원을 출연했다. 시는 올 하반기 중 ‘한산대첩 기념사업 지원조례’를 제정, 기금 출연 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통영을 비롯, 서울과 미국 등에 재단사무실을 개설해 국내외 인적 인프라를 활용한다.

재단 이사진에는 정·관계와 문화·예술계 인사 및 해외동포 등이 망라된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조순 전 서울시장, 이일규 전 대법원장, 김명주·조성래 국회의원, 작가 박경리씨, 홍영기 LA한·미경제연구소장 등 17명이 승낙서를 보내왔다. 이 전 총리가 이사장을 맡고, 조 전 시장과 이 전 대법원장은 고문직을 내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성前총리등 각계·해외동포 참가

재단 발족과 함께 한산대첩제가 세계적인 행사로 거듭나고, 관광 상품화될 수 있도록 전문기관에 의뢰,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8월에 열리는 축제기간에 4개국 해군사관생도가 참가하는 국제 ‘아쿠아 슬론’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을 비롯, 프랑스와 영국·러시아 등지에서 60여명이 참가한다. 아쿠아슬론은 ‘트라이 애슬론(철인 3종경기)’과 달리 수영(4.5㎞)과 마라톤(20㎞) 2종 경기를 펼치는 것. 그리고 영국·프랑스·스페인·그리스 등의 해군 군악대를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8월 4개국 ‘아쿠아 슬론’등 관광상품화

아울러 한산대첩지가 한눈에 보이는 정량동 망일봉에 ‘한산대첩 승전기념공원’을 조성한다. 공원에는 충무공 동상을 세우고, 한산대첩 시뮬레이션관과 전통 병영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실물 크기의 거북선과 판옥선을 타고 한산대첩 해역을 돌아보면서 당시 처절했던 전투상황을 경험토록 한다.

미국내 재단사무실 개소에 맞춰 LA 현지에서 거북선 모형 기증식을 갖고, 충무공 기념사업을 위한 모금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거북선 모형은 지난달 LA교민회로 보냈으며, 동포들의 호응에 따라 일본과 독일 등지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또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과 맞서 싸웠던 왜장들의 후손을 찾아 함께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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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2005-02-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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