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실 몰래 들어가 답안 바꿔”

“전산실 몰래 들어가 답안 바꿔”

입력 2005-01-26 00:00
수정 2005-01-2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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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은 B고교에 이어 시험답안지 대리작성 파문을 일으킨 강남 C중학교 한모(42) 교사에 대한 감사를 마무리 짓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검찰 고발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시교육청은 또 학교측이 한 교사에게 서면 경고만 하고 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교장과 교감 등도 징계할 방침이다.

봉성근 강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이 25일 서…
봉성근 강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이 25일 서… 봉성근 강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이 2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조작된 답안지를 보여주며 강남 C중학교의 대리답안작성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감사를 맡은 강남교육청에 따르면 골프 담당인 한 교사는 골프부 3학년 안모(16)양의 2학기 중간고사 수학과 오모(16)양의 수학·영어·사회과목의 답안지를 대리 작성해서 교체했다. 특히 학생의 필체를 흉내내고 담당 교사가 사용하는 것과 같은 펜으로 채점한 뒤 객관식 성적을 처리하는 전산실에 몰래 들어가 바꿔치기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10월7일 수학 교사가 주관식 채점을 하다 안양의 답안지가 2장인 것을 발견, 한 교사를 추궁한 끝에 밝혀냈다. 다음달 26일에는 사회 교사가 오양의 사회·영어과목이 평소보다 높은 것을 의심해 오양을 불러 조사한 결과 조작 사실을 확인했다.

감사팀 관계자는 “한 교사는 골프부 학생들의 내신 성적이 낮아 고등학교 진학이 어려울 것을 걱정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면서 “하지만 교사와 학부모가 모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영숙 서울시의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 정상화 촉구… 더 많은 산모가 혜택 누려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영숙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1)은 지난 2일 제339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민생노동국 대상 질의에서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을 상대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의 예산 편성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고,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수혜 대상 확대를 촉구했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은 서울시 거주 임산부 1인당 연간 24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국·시·구비 매칭 사업(자부담 20%)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 2월 국고보조사업 추진에 따라 국비가 확정되었으나, 서울시가 지난 4월 추경에서 시비 매칭 예산을 반영하지 못하고 8월 추경에 이르러서야 8억 4100만 원을 편성하면서 사업 수행의 위험성을 높였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국비가 확정되었음에도 4월 추경에서 예산이 반영되지 않고 8월 추경에야 제출된 것은 전반적인 예산 관리의 안정성과 재정건전성에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며, “시민 혜택 축소로 이어질 수 있는 불안정한 예산 편성 행태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해당 사업은 과거 시범사업 당시 임산부 만족도가 94.4점에 달할 정도로 정책 호응도가 매우 높았던 우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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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5-01-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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