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청사에 근무하시는 분들, 세차하러 오세요.’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정부 과천청사 후문에서 스팀세차영업을 통해 삶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주인공은 한정제(28·발판, 문틀청소), 하경수(26·스팀세차기), 신민철(32·바퀴·휠청소), 이원종(27·창문, 내부청소)씨로 모두 2∼3급 정신지체장애인.
이들의 세차영업은 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의 협조로 이뤄졌다.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종인 만큼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공단과 노동부의 요청을 청사관리소가 흔쾌히 받아들인 것.
현재는 홍보가 제대로 안돼 찾는 이가 하루 10명 안팎에 불과하지만 한씨 등은 요령피울 줄 모르고 꼼꼼하게 세차를 하고 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콧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세차비는 소형승용차 9000원, 중형 1만원으로 일반 세차장에 비해 20% 정도 싼 가격이다. 세차영업은 대한성공회 나눔의 집 소속 ‘함께 사는 세상(대표 유찬호 신부)’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달간 영업실적을 토대로 이들에게 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세차경력 5년의 하씨는 “일하는 것이 너무 재밌고 힘들지 않다.”며 “돈을 벌어 엄마에게 용돈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관계자는 “세차는 정신지체장애인에게 알맞는 직종”이라며 “정부 청사를 발판으로 각 공공기관에 파급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정부 과천청사 후문에서 스팀세차영업을 통해 삶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주인공은 한정제(28·발판, 문틀청소), 하경수(26·스팀세차기), 신민철(32·바퀴·휠청소), 이원종(27·창문, 내부청소)씨로 모두 2∼3급 정신지체장애인.
이들의 세차영업은 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의 협조로 이뤄졌다.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종인 만큼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공단과 노동부의 요청을 청사관리소가 흔쾌히 받아들인 것.
현재는 홍보가 제대로 안돼 찾는 이가 하루 10명 안팎에 불과하지만 한씨 등은 요령피울 줄 모르고 꼼꼼하게 세차를 하고 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콧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세차비는 소형승용차 9000원, 중형 1만원으로 일반 세차장에 비해 20% 정도 싼 가격이다. 세차영업은 대한성공회 나눔의 집 소속 ‘함께 사는 세상(대표 유찬호 신부)’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달간 영업실적을 토대로 이들에게 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세차경력 5년의 하씨는 “일하는 것이 너무 재밌고 힘들지 않다.”며 “돈을 벌어 엄마에게 용돈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관계자는 “세차는 정신지체장애인에게 알맞는 직종”이라며 “정부 청사를 발판으로 각 공공기관에 파급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4-12-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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