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 550건 수능부정 연루의혹 수사

문자메시지 550건 수능부정 연루의혹 수사

입력 2004-11-30 00:00
수정 2004-11-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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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전국에서 전송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550여건이 부정행위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05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진 시간대에 전송된 숫자조합의 문자메시지 25만 6000여건 가운데 상당한 의심이 가는 메시지 550여건을 추려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메시지들이 시간대별로 골고루 분포된 점으로 미뤄 추가적인 수능부정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허준영 서울경찰청장은 “이동통신 3사의 협조를 얻어 수능시험이 치러진 지난 17일 오전 8시40분에서 오후 6시15분 사이에 전송된 문자메시지 가운데 ‘5’ 이하 숫자로 구성된 메시지는 부정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대리시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지역 재수생 이상 응시자 6832명이 서울시 각 교육청에 접수한 수능 응시원서의 사진과 주민등록 사진의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허 청장은 “수능부정 의혹에 대한 원천적인 규명을 위해 온·오프라인상으로 광범위한 수사가 불가피하다.”면서 “혐의가 확인되면 엄정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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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4-11-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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