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아복제 10년뒤 평가받겠다”

“배아복제 10년뒤 평가받겠다”

입력 2004-11-12 00:00
수정 2004-11-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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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돼지 많이 팔아서 부족한 치안예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웃음)”

세계 최초로 난자에서 배아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데 성공한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8일 경찰청을 찾아 ‘생명공학과 국가발전’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관에서 열린 강연에는 최기문 경찰청장 등 총경 이상 경찰간부 60여명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황 교수는 “경찰의 각별한 사랑을 받는 덕분에 마음놓고 연구에 몰두할 수 있다.”며 경찰이 24시간 자신을 경호해주고 있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황 교수는 이어 생명공학기술의 현황과 배아세포의 유용성 등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

인간복제 논란에 대해 황 교수는 “비난과 비판이 있겠지만,10년 뒤 다시 평가받겠다.”면서 “불치병 환자에게 복제기술은 마지막 남은 희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조국이 필요하다.”면서 “애국심을 바탕으로 각계각층이 맡은 곳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1등국가로 올라설 날이 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서울대가 국가 고위 공직자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사이언스 포 리더스 프로그램(SLEP)’에 따라 마련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4-11-12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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