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헤럴드 첫 외국인 편집국장 브라이언 베인

코리아헤럴드 첫 외국인 편집국장 브라이언 베인

입력 2004-10-02 00:00
수정 2004-10-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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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등 주요 이슈(major story)의 취재 역량을 강화해 독자들에게 영향력 있는 매체로 발돋움하고 싶다.”

지난달 30일 국내 영자신문인 코리아헤럴드의 신임 편집국장에 임명된 브라이언 베인(66)은 1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렇게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영국 국적의 베인은 국내 언론 사상 최초의 외국인 편집국장이어서 언론계 안팎에서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로이터 통신’ 기자로서 런던과 싱가포르,뉴욕,워싱턴 등에서 활약했으며,지난 2001년 은퇴했었다.이후 플로리다에서 머물다가 올해 4월말 코리아헤럴드의 데스크(부국장·시니어 에디터)로 특채되면서 한국 땅에 첫 발을 디뎠다.따라서 한국 말은 거의 할 줄 모른다.

베인 국장은 “코리아헤럴드의 영문 기사체를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차원에서 영입된 케이스”라고 자신의 ‘상품성’을 자평했다.그는 이날 통화에서 ‘도전(challenge)’과 ‘변화(change)’란 말을 자주 구사했다.나이로 치면 ‘원로급’이지만,의욕만큼은 ‘수습기자’에 버금간다는 느낌을 줄 정도였다 특히 정치·경제 등 주요 이슈에 전력을 기울임으로써 다른 한국어 매체에 뒤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것은 인상적이었다. 그는 “미국에서 로이터 통신 기자로 근무할 때부터 역동적인 한국의 정세에 늘 관심이 많았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특히 “기자들을 출입처에만 묶어두지 않고 거리로 내보내 생생한 여론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해,코리아헤럴드의 일선기자들이 전보다 바빠질 것임을 예고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4-10-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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