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최초 한국어교사 장융푸

타이완 최초 한국어교사 장융푸

입력 2004-09-25 00:00
수정 2004-09-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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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연합|“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운 후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다고 말할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한국 화교 출신인 타이완 난터우(南投)현 펑밍(鳳鳴)중학 중국어교사 장융푸(張永福·37)는 “타이완의 중등교육 과정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펑밍중학이 처음”이라며 한국어교사 1호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펑밍중학은 타이완에도 몰아치고 있는 ‘한류’ 열풍으로 청소년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9월 새학기부터 2학년을 대상으로 1주일에 1시간씩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18세 때 타이완으로 이주한 뒤 남부 가오슝(高雄)사범대학를 졸업한 장융푸는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즐거움과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그는 “시중의 한국어 교재를 모두 참고해 학생용 교재를 직접 만들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진도에 맞춰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간단한 대사도 함께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 네 번째 한국어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한글 자음과 모음을 모두 가르치면 앞으로는 회화 위주로 교육할 예정이다.학생들은 야간 자율학습을 마친 뒤 집에서 ‘대장금’이나 ‘내 사랑 팥쥐’ 등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글을 익히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다고 한다.

2004-09-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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