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학생 70명 ‘파병철회’ 3보1배

서울대 교수·학생 70명 ‘파병철회’ 3보1배

입력 2004-06-29 00:00
수정 2004-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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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와 학생들이 28일 공동성명서를 내고,이라크 추가파병 결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고 김선일씨를 추모하는 삼보일배에 나섰으나 경찰에 제지됐다.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 소속 교수·학생 70여명은 28일 오전 교내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7대 국회가 파병결정에 대한 전면 재검토 작업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총학생회 학생들이 28일 김선일씨의 영정을 내세운 채 이라크 파병 철회를 요구하며 학교 정문을 나서 3보1배를 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yja@seoul.co.kr
서울대 총학생회 학생들이 28일 김선일씨의 영정을 내세운 채 이라크 파병 철회를 요구하며 학교 정문을 나서 3보1배를 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yja@seoul.co.kr


이들은 성명서에서 “이라크 추가파병은 제2,제3의 비극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정부의 안이한 대처와 모든 것의 1차적 원인인 미국의 이라크 침략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정부가 명분없는 비인도적 전쟁에 추가파병을 강행한다면 한·미동맹은 강화될지 몰라도 국제사회의 신뢰는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고인의 영정에 분향한 뒤 정문으로 옮겨 ‘김선일씨 추모,이라크 파병 철회를 위한 삼보일배’를 시작했다.이들은 29일 오후 국회를 거쳐 30일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까지 18㎞를 삼보일배로 이동한 뒤 청와대에 파병철회 요구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쪽으로 500m 남짓 나아가다 경찰이 불법집회라며 가로막자 4시간 남짓 차도 일부에 엎드린 채 ‘추가파병 철회’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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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4-06-2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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