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종 시인, 서울신문제정 12회 공초문학상 수상

정현종 시인, 서울신문제정 12회 공초문학상 수상

입력 2004-06-02 00:00
수정 200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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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제12회 ‘공초(空超) 문학상’ 시상식이 1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수상자인 정현종 시인과 채수삼 서울신문사장을 비롯,공초숭모회장인 이근배 시인,문학평론가 임헌영,10회 공초문학상 수상자 김종해 한국시인협회장 등 심사위원과 시인 성찬경,문학평론가 유종호·김우창·김병익·정과리,시인인 신세훈 한국문인협회장과 채호기 문학과지성사 대표 등 원로·중진 문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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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삼 서울신문 사장(왼쪽)이 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12회 공초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정현종 시인에게 상패를 전달하며 축하하고 있다.
 이종원기자 jongwon@seoul.co.kr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왼쪽)이 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12회 공초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정현종 시인에게 상패를 전달하며 축하하고 있다.
이종원기자 jongwon@seoul.co.kr


채수삼 사장은 수상자 정현종 시인에게 상금 500만원과 상패를 전달한 뒤 “우리 신시 운동의 선구자 공초 오상순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기리는 ‘공초 문학상’을 ‘자유와 바람의 시인’ 정현종 시인이 받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올해는 소장품을 내놓고 모금 운동을 해서 상의 토대를 다진 구상 선생이 타계하셔서 자리가 텅 빈 것 같지만 그 큰 뜻이 담긴 공초문학상은 영원히 계승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종 시인은 수상작 ‘경청’과 관련,“자기 목소리로 우주를 채우려는 태도를 현실에서 목격할 수 있고 말의 얄팍함,언어의 부족함 등을 잘 느낄 수 있어 ‘침묵의 깊이’가 더 간절하다.”며 “이런 세태에서 여운·비약·엉뚱함과 적은 말로 일거에 열어보이는 공초 선생의 시는 선(禪)과 시(詩)의 공통점을 생각하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서울 수유리에 있는 공초 선생 묘소를 참배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4-06-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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