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객 몸조심 하세요”

“필리핀 여행객 몸조심 하세요”

입력 2004-03-08 00:00
수정 200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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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교통상부가 필리핀 체류 우리 국민과 여행객들에게 공개적으로 ‘품위유지’를 당부하고 나섰다.최근 유흥주점에서의 한국인 소란행위,골프장에서의 추태 등이 현지 언론에 비판적으로 보도되고,관련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는 지난 4일부터 부처 홈페이지(http:///www.mofat.go.kr) 해외여행정보코너에 ‘필리핀에서의 신변안전 유의 및 품위유지 요망’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일부 국민의 무분별한 행동이 필리핀 내에서 반한(反韓)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국가와 국민의 위신이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각자 책임있는 행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한국 골프 관광객 4명이 필리핀에서 골프를 즐기면서 통보없이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필리핀 법무장관 일행을 향해 샷을 날렸다는 이유로 현장에서 검거되는가 하면 지난 2월3일에는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만취한 한국인 관광객이 소동을 벌이다가 송환된 바 있다.한국인 대상 범죄도 잇따랐다.

외교부는 현재 필리핀에 대해 여행시 신변안전을 유의해야 할 제1 단계 ‘주의’국가로,민다나오섬과 술루,바실란,팔라완 이남 지역을 여행의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할 제2 단계 ‘경고’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4-03-08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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