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 ‘제2 청계천’

베트남 하노이에 ‘제2 청계천’

입력 2009-07-30 00:00
수정 2009-07-3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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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또릭강 개발 협력 MOU

베트남 하노이의 샛강인 또릭강이 ‘제2의 청계천’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29일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오세훈 시장과 응우옌 테 타오 베트남 하노이시장이 만나 하노이시의 홍강 개발과 또릭강 복원사업에 두 도시가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교환으로 서울시는 하노이시의 홍강 개발계획 수립·집행에 협력하고, 하노이시는 홍강 개발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보장하게 된다. 양해각서에는 또릭강 복원 사업을 위해 서울의 청계천 복원 경험을 공유토록 하고, 내년 하노이 천도 1000주년 기념사업에 두 도시가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홍강은 서울의 한강처럼 하노이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하천(길이 40㎞)이며, 또릭강 역시 청계천과 같은 홍강의 지류(14.6㎞)이다.

또릭강 복원사업 등이 포함된 홍강 개발사업은 2005년 하노이시가 한강 개발을 모델로 홍강을 변화시키기 위해 서울시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하노이시는 서울시에 청계천 개발에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 소개를 요청했고, 서울시는 지난 2월 국내기업 6곳을 하노이시에 소개했다. 지난 3월에는 팜 쾅 응이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원 겸 하노이 당서기가 직접 서울을 방문, 오 시장을 방문해 홍강 개발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홍강 개발사업은 내년 10월쯤 베트남 정부의 승인이 이뤄지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홍강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서울시 마곡개발과의 한 관계자는 “또릭강은 잦은 홍수와 오수 등 환경문제 등으로 정비가 시급한 하천”이라며 “‘오수가 흐르던 하천을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복원한 청계천의 사례가 자신들에게 가장 적합한 성공사례’라며 하노이시 측에서 지원을 요청해 상호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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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09-07-3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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