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환승할인 80%가 “만족”

광역버스 환승할인 80%가 “만족”

유영규 기자
입력 2008-10-20 00:00
수정 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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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를 오가는 광역(좌석)버스에 환승할인요금제가 도입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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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수도권 광역버스의 교통카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달 사이 광역버스 이용객이 하루 평균 약 60만명에서 65만 3874명으로 5만여명(9%)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환승객 수도 한 달 전 약 22만명에서 11만여명이 늘어난 33만 461명에 이르는 등 5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17일 탑승자들을 상대로 환승할인제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한다.’라는 답이 32%,‘대체로 만족한다.’라는 답이 48%로 나타나 80% 승객은 환승할인 요금제에 긍정적인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통이다.’가 18%,‘불만이다.’라고 대답한 승객은 2%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응답자의 51%는 할인혜택이 가계에 실제 보탬이 된다고 답했다.

특히 평소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 가운데 55%가 광역버스를 승용차보다 더 자주 이용하게 됐다고 답해 조금씩 긍정적인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환승할인제가 도입된 이후 늘어난 이용자 수에 따라 버스의 만석 운행도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역버스 1대가 하루평균 270명을 수송하는 것을 고려하면 한 번 운행할 때마다 약 50명을 태우는 셈”이라면서 “광역버스의 좌석 수가 45석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평균 만석 상태로 운행한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출근시간대(오전 6시30분∼8시30분)의 이용객은 평균 72명, 이용객이 가장 낮은 낮 시간대(오전 10시∼낮 12시)는 33명을 태우고 운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준병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이용승객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가 나옴에 따라 노선 증설과 차량 조정 등 효율적인 운영에 필요한 토대가 생겼다.”면서 “노선 정비와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 조정 등으로 환승할인제의 시민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역(좌석)버스 환승할인요금제는 지난달 20일 서울과 경기지역 시내버스, 마을버스, 수도권 전철에만 적용됐던 통합환승할인제를 광역버스에도 확대 적용한 것이다. 통합요금제에 따른 광역버스 기본요금은 30㎞에 1700원(교통카드 기준)이며 광역버스에서 수도권 전철, 시내버스, 마을버스로 갈아탈 경우 5㎞마다 100원씩 추가 요금을 낸다. 환승은 최대 5회까지 허용되고 환승 없이 광역버스만 이용할 경우의 요금은 1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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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8-10-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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