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콜센터 ‘장애인의 입과 귀’

다산콜센터 ‘장애인의 입과 귀’

김경두 기자
입력 2008-09-30 00:00
수정 2008-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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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문자상담 1일 30건 꼴

‘여객선 승선료 대신 송금해주세요.’‘결혼 10주년 기념여행 준비 어떻게 하나요.’‘부당한 진료비 억울해요….’

청각·언어장애인들이 120다산콜센터에 상담한 내용들이다.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처리하거나 설명들을 수 있지만 이들에게는 이마저도 어렵고 하소연할 곳도 없다.

120다산콜센터가 청각·언어장애인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시 민원안내 전화인 120다산콜센터는 지난 6월 화상·문자상담을 실시한 지 100일 만에 상담건수가 2500건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화상 상담이 1600여건, 문자 상담이 900여건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상담 건수는 30건 안팎이다.

상담 분야별로 살펴보면 의료·취업·지원혜택 등 사회복지 분야가 43%로 가장 많았다. 일상생활 속의 의사소통 관련 상담(21%)과 시정 일반(10%), 교통(8%), 문화행사 안내(7%), 기타(6%), 주택건축(5%) 등이 뒤를 이었다.

한 청각장애인은 “나의 입과 귀가 되어주던 딸이 유학간 뒤로 생활이 많이 불편했는데 다산콜센터가 있어 편하고 좋다.”면서 “우리 딸처럼 친절하게 대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다산콜센터 박지연 상담원은 “자주 이용하는 고객은 그 집 사정을 속속들이 알수 있을 정도”라면서 “우리 서비스가 청각·언어장애인의 소통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줄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화상 상담은 자치구 민원실이나 수화통역센터 등에 설치된 화상전화기로 콜센터(070-7947-3811∼4)에 전화를 걸어 4명의 수화 전문상담원과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명지대학교 MCC관에서 열린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에 이어 이미정 문화체육과장의 다목적체육시설 조성 공사 추진경과 보고가 있었다. 해당 시설은 명지대학교 MCC관 1층 유휴공간 918㎡를 서대문구 주민을 위해 무상으로 받아 조성된 공간이다. 이 사업은 관내 체육시설 부족과 지역의 오랜 체육 수요를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주요 경과를 살펴보면 2024년 10월 서대문구와 명지대학교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2024년 12월 시설 조성을 위한 재원 15억원을 구비로 편성하며 공식 착수했다. 이후 2025년 3월 설계 완료 후, 7월에 착공해 5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쳤다. 최종적으로 연면적 918㎡에 다목적체육관 1개소와 스크린파크골프장 1개소를 조성했으며,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조성된 시설은 주민들의 다양한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시키도록 구성되었다. 다목적체육관에서는 농구, 배드민턴, 탁구, 피클볼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길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다목적체육시설 개관식 참석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09-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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