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청사 첫삽

서울시 새청사 첫삽

김경두 기자
입력 2008-05-21 00:00
수정 2008-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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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13층 규모 2011년 2월 완공 공간 30%는 시민참여 공간으로

‘시민문화 공간’으로 꾸며지는 서울시 신청사의 건립 공사가 20일 시작됐다. 신청사 건립을 추진한 지 10여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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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태평로 서울시 신청사 건립 부지에서 오세훈(왼쪽 다섯번째) 서울시장과 참석 인사들이 신청사 착공을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 지상 13층 규모의 신청사는 2011년 2월 완공된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20일 서울 태평로 서울시 신청사 건립 부지에서 오세훈(왼쪽 다섯번째) 서울시장과 참석 인사들이 신청사 착공을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 지상 13층 규모의 신청사는 2011년 2월 완공된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수도 서울의 상징성과 역사성, 대표성을 띠기 위해 수차례 고민을 거듭했던 만큼 전통과 정보기술(IT), 환경 등 서울시가 추구하고 있는 가치를 고루 담아냈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이날 청사 부지에서 오세훈 시장과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2288억원이 들어가는 지하 5층, 지상 13층, 연면적 9만 7000㎡ 규모의 신청사는 2011년 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신청사의 특징은 우선 공간의 30% 이상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점이다.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1000석 규모의 다목적홀과 하늘 광장(스카이라운지), 환경 광장(에코플라자) 등은 대표적인 시민 참여와 문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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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홍보관,IT 전시관, 종합관광정보센터, 취업정보센터, 여성을 위한 수유실과 보육시설, 여성 휴게방, 국제행사를 위한 회의실 등도 들어선다. 지금 모습 그대로 보존되는 본관동은 도서관과 도시홍보관, 시민명예전당 등을 갖춘 ‘시빅센터’로 탈바꿈한다. 신청사는 특히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디자인이다. 아직 낯설기는 하지만 한옥의 처마를 형상화했다.

신청사의 건물 뒷부분은 직선이지만 앞부분은 처마 모양처럼 튀어나오고, 지붕까지 곡선 형태로 이어진다. 건물의 이동기법도 청사 앞 오픈광장에서 본관을 거쳐 신청사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순차적 진입방식’이 적용됐다. IT와 친환경의 조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여름철에는 태양광의 유입을 막아 건물의 온도 상승을 막는 대신 겨울엔 태양광의 유입을 늘려 건물을 덥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기의 대류를 이용해 환기하는 자연환기 시스템도 갖췄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우리의 목표는 신청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100년 후 자랑스러운 서울의 상징으로 남길 수 있는 공공건물을 짓는 것”이라면서 “서울시 신청사가 대한민국 공공건물의 신기원을 열고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는 건축물로 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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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05-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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