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산버스 ‘윈윈협약’

대구·경산버스 ‘윈윈협약’

김상화 기자
입력 2006-10-31 00:00
수정 2006-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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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생활권이면서 행정구역이 달라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어온 대구시와 경북 경산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결 편리해지게 됐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최병국 경산시장은 30일 경산시청에서 양 도시 기관·단체장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산 광역권 대중교통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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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일 대구시장(왼쪽)-최병국 경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왼쪽)-최병국 경산시장
지리적으로 인접한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가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의 환승요금 무료·할인제 도입을 위해 교통협약을 체결하기는 처음이다. 업무협약 내용을 보면 양 도시간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환승요금 무료·할인제 도입 및 시행 ▲손실금 분담 ▲버스정보시스템(BIS) 공동구축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두 도시는 앞으로 대중교통 요금제도 및 서비스 개선, 노선조정, 지하철 등 신교통수단 도입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실무추진협의회를 구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반업무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들 도시는 지난 28일부터 대구 도심을 운행하는 4개 노선(509,708,814,840번)의 경산 시내버스 30대를 대상으로 시내버스 환승 무료·할인제 시행에 들어갔다.

따라서 교통카드로 이들 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최초 교통수단 하차후 버스는 1시간, 지하철은 30분 이내에 무료로 환승할 수 있게 됐다.

요금은 경산 시내버스에 대해 대구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어른의 경우 현금 1300→1100원, 교통카드 800→950원으로 조정했다. 청소년의 경우 현금 1300→800원, 카드 1000→670원, 어린이(6∼12세, 신설)는 현금 500원·카드 40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이로써 종전까지 대구∼경산을 오가는 시민들이 경산버스를 탈 경우 대구버스조합이 2000년 도입한 대경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던 불편이 5년여 만에 말끔히 해소됐다. 또한 대구∼경산을 오가는 영남대 등 경산지역 13개 대학생과 1600여 중소업체 근로자들의 버스이용이 훨씬 편리해지게 됐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이번 조치로 도시간 상호발전은 물론 대중교통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광역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시와 경산시는 내년 5월 대구 지하철 경산연장(대구 사월역∼경산시 영남대 3.3㎞)사업에 착공, 오는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2388억원은 국비 60%(1432억원)를 지원받고 나머지 40%는 대구시(20%·478억원)와 경북도(10%·239억원), 경산시(10%·239억원)가 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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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6-10-3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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