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서울] 1995년→2005년 서울생활 이렇게 변했다

[Zoom in 서울] 1995년→2005년 서울생활 이렇게 변했다

조현석 기자
입력 2006-05-31 00:00
수정 2006-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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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당 인구↓ 3.07→2.66명 외국인 4배↑ 3만→13만명

‘국제결혼·여권발급·청년실업은 ↑, 세대당 가족수·출생·헌혈은 ↓’.

30일 서울시가 발표한 ‘2006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처럼 생활상이 10년 동안 크게 바뀌었다. 국제화와 경기불황, 양극화, 저출산 등이 시민들의 삶을 크게 바꿔 놓았다.

2005년 말 서울시 인구는 1029만 7004명. 세대수는 387만 1024세대, 세대당 인구는 2.6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3년 4.35명,1993년 3.18명에 이어 감소 추세다. 아이를 낳지 않는 가구가 늘어난 탓이다.

하루 서울에서 태어나는 아기의 수는 271명으로 1995년 463명에 비해 40% 정도 줄었다. 하루 사망자는 104명으로 10년 전(108명)과 비슷했다. 하루 196쌍이 결혼하고 74쌍이 이혼하는 추세다.

●국제결혼 1만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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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주 외국인이 매년 급증하면서 국제결혼도 늘었다. 지난해 외국인 아내를 받아들인 남자는 7637명, 외국인을 남편으로 받아들인 여자는 3870명으로 1만 1507명이 국제결혼을 했다. 이는 2001년 4314건에 비해 2.5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인구 증가를 이끈 것도 역시 외국인이다. 서울시 인구 중 내국인은 1016만 7334명으로 전년도(1017만 3162명)보다 준 반면, 외국인은 11만 4685명에서 12만 9660명으로 1만 4975명이나 증가했다.

해외여행 증가 추세를 반영하듯 여권 발급은 95년 하루 640명에서 3462명으로 껑충 뛰었다.

●절반이 아파트 거주

지난해 말 총주택수는 243만 9483호로 전년보다 0.9% 증가했다. 이중 아파트 거주자는 49.7%로 전년도에 비해 0.5%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단독주택 22.8%, 다세대주택 17.3%, 연립주택 5.4%, 다가구주택 4.8% 등의 순이었다.

각종 소비도 크게 늘었다.1995년과 비교해 전력소비량은 6만 4564㎿h에서 11만 1024㎿h로, 도시가스 소비량은 730만㎥에서 1358만 8000㎥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10년 전과 비교해 헌혈은 하루 2252명에서 1974명으로 줄었고, 차량도 하루평균 305대씩 늘던 게 79대로 둔화됐다. 아울러 교통사고 사망자는 하루 2.4명에서 1.3명으로, 화재는 20건에서 13.7건, 범죄는 970건에서 960건으로 감소했다.

●284만원 벌어 253만원 지출

가구당 월평균 근로소득은 284만 9600원이고, 지출은 253만 3100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0.8%,2.7% 증가했다.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30세 이하의 취업자는 250만 3000명에서 247만 2000명으로 3만여명이나 줄어 심각한 청년실업을 짐작케 했다. 또 빈곤층이 늘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9만 9384가구,18만 6181명으로 전년보다 10%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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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06-05-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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