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한 지진, 6차 핵실험 여파로 추정”…NSC 긴급소집

靑 “북한 지진, 6차 핵실험 여파로 추정”…NSC 긴급소집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9-03 13:01
업데이트 2017-09-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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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3일 낮 북한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6차 핵실험실시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지휘통제소 건물 지붕을 위장용 페이트로 덮어 은폐하려는 흔적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25일 찍은 위성사진(왼쪽)과 달리 지난 2일(가운데)과 3일(오른쪽) 촬영한 사진에는 건물 지붕이 푸르스름한 위장용 페인트로 칠해져 있다. 적외선 이미지로 보면 주변 초목과 뒤섞인 것처럼 보인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38노스 홈페이지 캡처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지휘통제소 건물 지붕을 위장용 페이트로 덮어 은폐하려는 흔적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25일 찍은 위성사진(왼쪽)과 달리 지난 2일(가운데)과 3일(오른쪽) 촬영한 사진에는 건물 지붕이 푸르스름한 위장용 페인트로 칠해져 있다. 적외선 이미지로 보면 주변 초목과 뒤섞인 것처럼 보인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38노스 홈페이지 캡처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12시 36분경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하였으며 핵실험 여부를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는 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곳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이 6차 핵실험에 따른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했다.문 대통령은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핵실험에 따른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은 이날 오후 12시 36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44㎞ 지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인공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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