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누가 적폐인지 평가받을 것”… 바른정당 “친문패권 뿌리 증명”

국민의당 “누가 적폐인지 평가받을 것”… 바른정당 “친문패권 뿌리 증명”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7-04-03 22:30
업데이트 2017-04-04 00: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자유한국당은 3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홍준표 경남지사 캠프 측 전희경 대변인은 “문 전 대표는 스스로 적폐청산을 천명한 바 있듯, 과거 정부에서 민정수석·비서실장 등으로 일하면서 국민들이 갖는 각종 의혹에 대해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때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국민의당은 ‘뼈 있는’ 반응을 보였다. 장진영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것을 축하드린다. 비록 ‘재인산성’을 넘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선전한 이재명, 안희정 후보께도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후보가 고질적 병폐인 패권정치, 양극화, 부정부패 등 적폐를 청산하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인 미래를 대비할 최적의 후보인지 국민들로부터 평가받을 것”이라며 문 후보의 수락연설을 맞받아쳤다.

바른정당은 “친문패권세력이 얼마나 뿌리 깊은지 증명됐다”고 비판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문 후보의)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 등을 비롯한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할 것”이라며 공세를 예고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선대위의 배진교 대변인은 “민주당 그리고 문 후보와 선명한 개혁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7-04-04 4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