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투표시간 연장해야”… 국민청원 돌입

安 “투표시간 연장해야”… 국민청원 돌입

입력 2012-10-29 00:00
수정 2012-10-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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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연장 선거법개정 촉구… 文 “朴도 입장 밝혀라” 공세… 안·박원순 “선거를 축제로”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971년 정해진 ‘12시간 투표’가 40년간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국민은 21세기인데 선거시간은 70년대에 멈춰 있다.”며 투표시간 연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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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만난 安후보  안철수(오른쪽) 무소속 대선 후보와 박원순(왼쪽) 서울시장이 2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2 서울 북 페스티벌’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박원순 시장 만난 安후보
안철수(오른쪽) 무소속 대선 후보와 박원순(왼쪽) 서울시장이 2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2 서울 북 페스티벌’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앞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민주노총도 투표시간 연장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어 야권이 투표시간 연장을 놓고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선 후보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28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열린 ‘투표시간연장 국민행동 출범식’에 참석해 “이제 국민이 투표시간을 바꿔 달라.”면서 “국민은 국민청원법에 따라 정부에 투표시간 연장을 공식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안 후보 측은 투표 시간을 현행 ‘오전 6시~오후 6시’에서 ‘오전 6시~오후 8시’로 2시간 연장하는 내용의 국민입법 청원운동에 들어갔다.

안 후보는 “선거법을 한 줄만 고치면 되는데 국회에서는 몇 년째 이 법안이 잡혀 있다.”면서 “투표시간 연장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 유권자, 휴일에도 근무하는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가 합의하면 당장 이번 선거부터 투표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며 선거법 개정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박 후보가 100%의 대한민국을 말하는데 그 말이 진심이라면 우선 100% 유권자에게 투표할 권리를 보장하도록 누구보다 앞장서서 선거법 개정에 동참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후보와 민주노총 등도 비정규직과 자영업자 등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한 투표시간 연장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문 후보도 이날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대전·충남·세종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투표시간 연장 방안이 새누리당의 반대로 이미 한 번 무산됐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한 의견을 분명히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도 자료에서 “중앙선관위는 투표시간 2시간 연장에 100억원이 소요된다고 했지만 국회 예산처는 33억원이면 된다고 한다. 설사 수백억원이 소요된다고 하더라도 210억원이 소요된 재외국민투표와 비교하면 큰 비용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 북 페스티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났다.

박 시장이 “선거과정이 즐겁다고 생각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힘들고 골치 아픈 일이 많은데 즐겁게 생각하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네자 안 후보는 “시민을 만나고 얘기하다 보면 나도 즐겁고 좋다. 선거 과정이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화답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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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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